모하메드 살라가 크리스마스 휴일을 보내고 있는 자신과 가족의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살라와 그의 아내, 그리고 사랑스러운 딸은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다정스러운 모습으로 사진을 찍었다.
2013년 살라와 결혼한 마기는 살라의 SNS에 거의 등장하지 않지만, 올 해는 누구보다 행복한 모습으로 사진 속에 등장했다.
그러나 이 다정스러운 사진 한 장이 불러온 후폭풍은 어마어마했다.
살라를 팔로우하는 수많은 이슬람 팬들이 살라와 그의 가족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슬람 교도인 살라가 크리스마스를 즐겼다는 것이다.
사실 모든 이슬람 문화권이 크리스마스를 배척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이슬람 내에도 여러가지 종파가 나뉘어져 있는데, 크리스마스를 기리지 않는 이슬람 교도들이 살라를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그의 모국인 이집트는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편이다. 살라의 이번 사진에 분노하고 있는 팬들은 이집트가 아닌 다른 이슬람 국가의 팬들로 보인다.
전세계 어디에나 프로 불편러들이 있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