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가브리엘 제수스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디나모 자그레브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다음과 같은 수식어를 얻었다.
“세계 최고의 교체 공격수”
다가오는 1월이 되면, 19세의 제수스가 맨시티로 온 지 꼭 3년이 된다. 그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제수스에게는 안타깝게도, 맨시티의 주전 공격수인 아구에로는 여전히 골을 넣고 있으며, 제수스는 아직도 벤치에 앉아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수스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나의 시간이 왔다.”
그에게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아구에로가 허벅지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이탈한 사이 제수스는 그의 존재감을 이전보다 더 각인시켰다.
“여기 처음 왔을 때 죽어라 뛰었죠. 그치만 일 년 정도 지나고 내가 아구에로의 뒤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죠.”
“아구에로는 여기서 레전드에요. 나는 그를 선수로써 또 인간으로써 매우 좋아합니다.”
“그동안 계속 기다렸어요. 이제 그는 더이상 젊지 않아요. 이제는 나의 시간이 온 것 같아요.”
“모든 경기를 뛰고 싶지만 현실은 다르죠. 우리 팀에는 최고의 선수들이 있어요.”
“경기에 뛰지 못할때? 당연히 슬프죠. 그치만 언젠가 기회가 올 것이라 믿고 있었어요. 감독님의 의견과 아구에로도 물론 존중하죠”
“아직 스스로 최고의 스트라이커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단지 더 많이 경기에 뛰고 득점하기를 원하죠. 결과는 나중에 따라오지 않을까요?”
이제 아구에로가 허벅지 부상에서 돌아온다. 이 둘의 선의의 경쟁은 또다시 시작되었다.
“아구에로는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대화 뿐만이 아니라 그냥 훈련에서 그를 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죠”
“아구에로는 나에게 경기와 관련된 많은 이야기를 해줍니다.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그치만 이제는 정말 저의 시간이 온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