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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진짜 천사임. 썰하나 풀게ㅇㅇ”


한 때 라 리가 알메리아에서 뛴 적이 있는 콜롬비아의 파비안 바르가스가 10년 전 쯤 메시의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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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당시 알메리아에게 8대0이라는 대패를 안겨주었다.

바르가스는 경기 전 메시에게 한가지 부탁을 했다.

“그 해 나의 조국인 콜롬비아에 큰 홍수가 났었어. 그래서 고향 친구들이 나에게 유니폼을 보내달라고 하더라구”

“유니폼을 경매에 내놓아 그 돈으로 홍수 피해자들을 도우려고 나에게 도움을 요청한거야”

“그래서 바르셀로나와의 경기 전에 메시한테 가서 상황을 설명하고 유니폼을 줄 수 있냐고 물어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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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바르가스는 경기 후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0대8 대패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나있었다.

그는 경기 전 메시에게 부탁했던 것 조차 기억을 못하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팀 스태프 한 명이 다가와 누군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주었다.

메시였다.

“거기엔 메시가 있었어. 작은 가방 하나를 들고 말이야”

메시: 형에게 줄 수 있는 유니폼들을 좀 가지고 왔어요.

“나는 메시에게 고맙다는 말과 함께 그를 껴안아주었어”

이후 메시가 가져온 가방을 열어보았을 때, 바르가스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거기에는 메시의 유니폼 뿐만 아니라 사비, 이니에스타, 다니 알베스, 피케, 푸욜의 유니폼이 모두 들어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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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이놈… 절대 못잊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