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된 세리에A의 반 인종차별 캠페인을 만든 예술가인 시모네 푸가조또가 결국 자신의 작품이 일으킨 ‘오해’에 대해 입을 열었다.
Seria A choose to have an artist paint monkeys for an antiracism campaign!
What the hell? They must be kidding, right?
What is the message behind this? What are they trying to say?#SerieA #NoToRacism #kickitout pic.twitter.com/4yoRJw4oxo
ADVERTISEMENT — black & yelow (@danacbvb) December 18, 2019
모든 작품에 유인원을 사용하는 시모네는 최근 세리에A의 의뢰를 받아 반인종차별 캠페인 포스터를 제작했다.
이에 이탈리아는 물론 유럽 전체가 이 작품을 두고 옳지 못한 결정이라며 비난을 하기 시작했다.
시모네는 이탈리아 언론지 라 리퍼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작품을 통해 내가 돕고자 했던 사람들과 작품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과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나는 이 작품이 인종차별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전달해주기를 원했다.”
“나도 축구장에 자주 가는데, 흑인 선수들에게 원숭이 소리를 내고 바나나를 던지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
“내가 이 작품에서 시도했던 것은 우리 모두가 원숭이라는 것이다. 의도를 설명할 수 있는 방법에 한계가 있었다. 예술 작품은 설명 없이 말해야 한다.”
“사람들이 이 작품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해서 매우 유감스럽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나의 작품은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