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타이슨이 과거 청소부를 때린 이야기를 해줬다.
타이슨은 외모와는 달리 동물을 무척 사랑하는 사람이다. 호랑이를 키운 이야기는 다들 알 것 같으니 패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비둘기를 좋아했고, 집에서 직접 비둘기를 길렀다.
타이슨은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자고 일어났는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비둘기인 줄리우스가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엄청 충격을 받았죠. 줄리우스를 기리기 위해 그의 새장을 재활용하려고 했어요.”
“새장을 잠시 집 앞 계단에 놓고 잠시 집에 들어갔다 나왔는데 청소부가 그 새장을 쓰레기 더미 속에 넣고 있더라구요.”
“눈이 돌아가서 나는 그에게 달려가서 오른손 펀치를 한 방 먹였죠. 한 대 맞으니까 청소부가 바닥으로 쓰러져서 경련을 일으키더라구요.”
타이슨은 비둘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나 더 해주었다.
그가 10살 때 양아치들이 그를 둘러싸고 타이슨의 비둘기를 보는 앞에서 죽였던 적이 있다. 어린 타이슨은 즉각적으로 그의 주먹을 동네 양아치에게 날렸다.
“그놈들이 제 비둘기의 머리를 뜯어내버렸어요. 그 비둘기는… 내 인생의 첫사랑이었죠.”
“왜인지는 몰라요. 그냥 비둘기가 좋아요.”
타이슨과 비둘기. 이보다 눈물겨운 러브스토리는 찾기 힘들 것이다.